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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힙한 초보 농사꾼의 첫 걸음!

최종 수정일: 1월 18일

농사를 짓고 싶지만 아직은 지식이 부족하여 농사를 짓더라도 걱정이 앞선다.


엄마가 스트로폼 박스에 음식 이것저것 배달 온 걸로 갑자기 '이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림 좋아하는 딸한테 부탁했다. 처음 식물을 키워보는건 아니지만 뭔가 설레고 히히흐흐 웃음이 절로 나왔다. 마스킹 테이프로 경계선을 쳐놓고 아무 색으로 칠해달라고 했다.

까탈스럽게 쳐다보니 부담이 됬는지 저리가라는 말은 안해도 눈이 저리가있어 라는 말을 하는거 같았다...


잠깐 다른 일 하는 사이에 완성한 화분


마스킹 테이프 뜯으니 너무 힙하고 이쁘다!!

아주 아주 만족했다. 똥손인 내가 색칠해서 망했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너무 너무 고마워서 부둥켜 안으니 어깨가 으쓱으쓱 한다.

이쁜것



어떤 식물 심을지 고민해봐야겠다.

다이소에 흙도 있던데 흙도 쇼핑하고 씨앗도 봐야겠다. 초보이지만 한 단계 열심히 키워봐야겠다. 아주 힙한 나의 스트로폼 화분

화분만 이렇게 꾸며도 즐거운데 작물을 심고 키울 생각하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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